감상/ 후원에 핀 제비꽃
후원에 핀 제비꽃 / 성혜림★★★★☆그들이 행복했으면 한다고, 차마 말할 수가 없다 “그 봄날,그렇게 하늘은 파랗고 꽃은 피어나고 새들은 아름답게 지저귀는데그 세상에는 너만 존재하지 않았다.” 완독한 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도, 이상하게 이 작품은 제정신으로 감상을 쓸 수가 없다. 총 5권 분량. 4권까지 내내 같이 울고, 같이 웃고, 같이 분노하고, 같이 가슴 아파한 주인공은 마지막 5권 단 한 권만에 나에게 애증의 존재가 되어버렸으니. 그녀에겐 죄가 없고, 그녀를 사랑한 그에게도 죄가 없고, 그래서 죄없는 그들이 더 미운, 저는 정말 비뚤어진 독자입니다.. 천민 출신의 성녀. 이 수식어 하나만으로도 주인공 비올렛이 감내해야 했던 모든 수모와 모멸감이 선명하게 느껴지고, 그런 그녀의 가디언이 되기로 결..
2018. 8. 15.